2023. 1. 24. 00:29ㆍ영화리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영화 수상한 그녀
- 장르 : 판타지, 코미디
- 감독 : 황동혁
- 개봉 : 2014년 1월 22일
- 상영시간 : 125분
- 주연배우 : 심은경, 나문희
2. 주요 등장인물 소개
오두리 / 배우 심은경
오말순이 어느 날 영정사진이나 찍어야겠다며 사진관에 들어가는데 사진은 찍자 50년이 젊어진다. 그녀의 이름 또한 자신의 동료였던 박 씨가 이름을 묻자 할머니 시절 이름을 부르면 안 될 것 같아 오드리헵번에서 이름을 따 오두리라고 말을 한다.
오말순 / 배우 나문희
노인 카페에서 박 씨와 일하고 있는 욕쟁이 할머니이다. 남편은 오말순이 임신을 하고 있을 때 해외에 나가 일을 하다 사망하고 만다. 그녀는 청춘 사진을 찍어준다는 사진관을 들어간 이후 20대가 되어서 나온다.
3. 영화 줄거리 및 결말
교수를 아들로 둔 오말순은 노인카페에서 박씨와 함께 일을 하던 할머니였다. 박 씨는 남편이 아니라 어릴 적에 오말순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사람이었다. 오말순의 남편은 신혼시절 해외에서 일을하던도중 사망하였다. 오말순은 며느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의 딸인 반하나는 할머니가 원인이라 생각하고 요양원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오말순이 성격이 불같고 고집불통이었기 때문이다. 오말순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밤길을 걸어가던 와중 오드리 헵번 사진이 걸려있는 사진관을 보게 된다. 여기서 영정 사진이나 찍자 생각하며 들어간다. 사진관 이름은 청춘 사진관이었다. 사진사는 50년은 더 젊게 찍어드린다고 하며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고 나온 오말순은 지나가다 유리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보는데 20대의 모습이었다.
너무 놀란 오말순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생각해 약국으로 가서 청심환을 먹었지만 여전히 20대의 모습이었다. 이건 신이 보내준 선물이라 생각한 오말순은 20대로 돌아간 이 순간만큼은 즐기기로 결심한다. 그 후 이 모습으로 자신의 집을 어떻게 들어갈까 고민하다 자신의 집에 하숙집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박 씨의 딸도 거기 같이 살았는데 이름이 뭐냐고 묻자 오드립 햅번밖에 생각나지 않던 오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라고 지어 말한다. 이후 오두리는 박 씨를 따라 노인 카페를 가게 된다. 오두리는 그곳에서 자신이 별로 좋아하지 않던 친구가 노래를 하자 질투가 났는지 자신도 무대에 올라간다. 노래를 들은 카페에 있는 사람들은 놀라고 만다. 너무나도 잘 불렀기 때문이다. 특히 밴드를 꿈꾸던 자신의 손자 반지하 그리고 신인가수를 찾고 있던 엠카운트 PD가 그 모습에 반하게 된다. 반지하는 오두리에게 자신의 밴드에 보컬을 제안하고 오두리는 이를 수락한다.
반지하 밴드는 비주류 음악만 하던 인기 없는 밴드였다. 이에 오두리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하자며 나성에 가면이라는 노래를 추천한다. 그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은 굉장한 호응을 해주기 시작했다. 자신감을 얻은 반지하 밴드는 기세를 몰아 신인가수 오디션을 보러 간다. 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반지하 밴드는 탈락할 위기를 겪지만 노인카페에서 감명을 받은 엠카운트 PD는 담당자를 설득해 예선을 통과시켜 준다. 오말순이 실종당했다고 생각한 그녀의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해 감시카메라 등을 본 결과 오두리를 오말순을 납치한 범인으로 생각한다. 박 씨는 오디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오두리를 제압하려 하지만 되려 박 씨는 오두리에게 제압당하며 방에 갇히고 만다. 박씨는 오말순의 사연을 듣게 되고 이제야 모든 상황이 정리가 됐다.
물놀이장을 가게 된 오두리는 수영장에서 놀다가 피가 나기 시작하는데 피가 난 곳이 노화가 되기 시작했다. 이 사건으로 피가 나면 노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오말순의 아들 또한 어머니의 옛날사진을 보다 오두리가 어머니가 젊어진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반면 반지하는 처음으로 제대로 된 작곡을 하여 그 노래로 신인가수 소개 코너에 공연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한다. 공연 당일 반지하 밴드는 자신들이 동경했던 밴드의 보컬이랑 같이 공연하는 극적인 기회를 얻지만, 반지하는 기타가 수리를 맡긴 상태여서 기타를 수리한 후 공연장으로 가는 길이였다. 하지만 그는 급하게 가다가 트럭에 치여 큰 사고를 당하고 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밴드 인원들은 공연을 취소하자 하였지만 오두리는 우리가 반지하가 작곡한 노래를 해주는 것이 그가 더 기뻐해줄 거라며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반지하를 찾아 병원으로 달려간다.
반지하는 과다출혈로 피가 부족한 상황이었고 병원에 지금 수술 중인 환자가 많아 피가 부족하다고 했다. 그래서 가족들 중 반지하와 혈액형이 같은 사람을 찾지만 오말순밖에 없었다. 오두리는 피를 내어주면 다시 할머니로 돌아가게 되는 상황이었다. 박 씨는 오두리를 따로 불러내 젊음을 그렇게 즐기고 있는데 왜 피를 뽑겠다는 선택을 하냐고 묻자 오두리는 당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손주를 살리겠다고 한다. 그녀가 힘들게 살아왔던 배경을 아는 아들은 어머니의 인생을 살라며 반대하지만 자신은 다시 태어나도 너희들의 엄마가 될 것이라며 말을 하고 수술실로 들어간다. 결국 그녀는 다시 할머니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반지하 밴드는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그 공연을 오말순과 그의 며느리가 같이 보러 간다. 둘은 어느샌가 갈등이 없어지고 친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디트에서는 박 씨도 청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고 젊어진 뒤 오말순을 데리러 가는데 이 장면이 사실상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다.
4. 영화 관련 마무리
전형적인 한국영화의 클리셰였다. 흥행은 했지만 평은 그렇게 좋지 않았고 그냥 단순한 코미디 감동 영화였다.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영화는 아니었다. 처음 봤을 때는 가족들과 보러 가기 좋은 영화였고 지금은 티브이에서 틀어주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 안 봤으면 한번 정도는 봐도 무방한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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