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3. 14:19ㆍ궁금한건 못참아
오늘은 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금리 하면 무슨 생각하시나요? 은행에서 받는 그 이자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대출받을 때 그 이자도 맞습니다. 한마디로 이자율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 텐데요. 요즘 보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점점 올리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1. 금리 인하 시
저금리시대, 제로금리시대 이런 단어들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말 그대로 이자율이 0%대인 시대를 말하는 것인데요. 대부분 국가 경제가 무너지고 있을 때 사용하는 정책입니다. 위에 그래프를 보시면 2020년 3월 무슨 일이 있어났는 지 미국에서 100bp나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바로 코로나가 유행을 시작했을때입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 대부분 국가들이 경제 침체에 빠졌습니다. 전파력도 강하고 그 당시에는 백신이나 예방주사 같은 게 존재하지도 않아, 국가비상사태로 전환이 될 만큼 큰 여파를 불러왔습니다. 국가위기에 경제가 살아 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양적완화 시스템입니다.
양적완화를 쉽게 말하자면 중앙은행에서 돈을 찍어내서 돈의 유동성을 확대시키는겁니다. 여러분들도 다들 코로나 지원금 받으셨을 겁니다. 그 지원금들 또한 양적완화의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을 그렇게 찍어내면 누구나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에 돈의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럼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주식의 급등
여러분들이라면 대출금리가 저금리면 대부분 대출을 하실겁니다. 이 대출금리를 이용하여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굉장히 많았습니다. 금리가 거의 없기에 은행에 빌린 돈을 다시 돌려주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코스피 상황을 보면 3월에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 주식을 다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주식에 있어서 절대 리스크는 존재하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3월부터 저금리를 유지하면서 양적완화까지 하니 돈이 시장에 풀리면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2020년은 주식의 해라고 볼정도로 누구나 돈을 버는 세상이었습니다.
부동산에 관심 증가
대한민국에서는 대부분의 대출은 부동산대출입니다. 그만큼 집이 너무 비싸 사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대출이자가 줄어들면서 그동안 대출이자가 높아 집을 사고 싶었던 사람들에겐 기회가 온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제에 적용되는 법칙이 있죠. 바로 공급수요법칙이 있습니다. 사려고 하는 자는 많으나 팔려고 하는 자가 없으니 가격은 올라갈 뿐이었습니다. 또한 주거목적이 아닌 투자목적으로 사는 사람이 더 많아서 사실상 집값이 버블이라는 의견이 당시에 많았습니다.
2. 금리 상승 시
흔히 금리 상승 시에 경제용어를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부릅니다. 테이퍼링이란 점점 가 늘어지는 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경기회복을 위하여 시행되었던 양적완화 정책을 점점 줄여가는 시스템입니다. 돈을 풀어 경제를 활성화시켰다면 이젠 그 돈을 다시 주워와야겠죠?
가치가 떨어진 돈으로 인해 물가는 상승을 치솟다 보니 , 의식주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다 보니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니 국가에서는 이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곤 합니다. 금리가 인상이 되면 개인 소비가 줄어들게 되고 , 저축을 하려는 심리가 커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는 줄고 물가가 하락합니다.
주식시장의 정체 및 안전 자산 가치 상승
금리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하던 사람들이 급하게 주식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금리가 25bp만 올라가도 이자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점점 현금화하기 쉬운 안전 자산인 금을 사거나 예금 이자도 금리와 같이 오르는 경우가 많기에 예금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한국은 주로 미국의 금리를 따라서 인상하거나 인하하곤 합니다. 미국도 물가 인상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을 하게 됩니다. 한국의 금리보다 미국의 금리가 높으면 자연스럽게 달러가 메리트가 생기니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오릅니다. 한마디로 환율이 올라갈수록 원화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 또한 오르기 시작합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1달러에 1200원이었을 때 내가 100달러짜리 옷 한 벌을 샀다고 칩시다. 12만 원에 구입을 한 것이죠? 그런데 환율이 올라 다음 달에 사려고 봤더니 1달러에 1400원이 되어 저번달에 산가격에 2만 원이나 더 오른 셈이 된 것입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내 돈을 지킬 수 있을까?
내 돈을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보호를 하려면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뉴스에서 말하는 경제 용어들이 무엇을 암시하는지 혹은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며 돈을 벌어도 지키지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이 없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내 월급을 왜 안 오를까"라는 걱정보다 어떻게 하면 내 월급을 인플레이션으로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집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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