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저녁 8시까지 운영된다?

2023. 1. 10. 13:02궁금한건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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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 운영"

저도 이 소식을 보자마자 놀랐습니다. 그동안 방과후학교로만 운영되던 초등학교 돌봄 시스템이 저녁 8시까지 확대된다는 것인데요.

교육부는 이 늘봄학교를 신청한 학생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석식까지 제공된다고 하니 초등학생 아이를 가진 부모님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맞벌이 부모님으로 인해 방과 후 보살핌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많기에 정책을 내놓은 것 같습니다.

교육부에서 어떤 정책을 발표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한 시간만큼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

기존 방과후 정책 2025년 이후 돌봄 프로그램 정책
오후 5시까지 제공 오전 7-9시 아침돌봄, 오후 8시까지 저녁 돌봄

한마디로 13시간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것이다. 또한 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일시 돌봄'이라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일시 돌봄은 전날까지 사전 신청을 받고 당일 하루나 일정 기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말 그대로 갑작스러운 개인적인 일로 인해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돌봄 공백 제거"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 1학년 학생들은 낮 12시 30분쯤 하교를 하시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이로 인해 초등학교 1학년들에게는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공백 시간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교육부에서 내놓은 정책은 "초1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추진해 희망학생들에게

체육, 보드게임 등 놀이 및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과후 학교 내실화"

내실화는 내적인 가치나 충실성을 다진다는 뜻을 가집니다. 한마디로 방과후 학교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인기 프로그램들만 인원이 가득차고 이 프로그램을 신청못한 인원들은 관심도 없는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시간이 가기를 기다릴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이 방과후 학교보다는 학원 등으로 아이를 보내는 이유였습니다.

학부모들의 사교육 비용을 줄여주고자 교육부에서는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 (AI,코딩,빅데이터, 드론 등)에 초점을 두어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질이 높은 수업을 위해 대학과 민간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과연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질수있을까?

하지만 이 정책에도 반발과 우려가 있습니다. 먼저 대도시 지역에서는 우수한 강사들이 포진되어있어 구하기 쉽지만

지방 같은 경우에는 강사들이 대도시 지역에 비해 인원도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외지역이 생길수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이 정책을 주변 지인들이랑 이야기를 해봤더니 대부분 같은 의견을 말해주었습니다.

"8세-13세 아이들이 13시간 동안 초등학교에만 있을 수 있을까?"

"우리 아이들이 과연 수업을 지루해하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

 "그 많은 초등학교를 커버할 수 있을만한 인력이 충분한가?"

"아니 대학생들도 그 정도 시간 동안 못 버티겠다"

라는 의견들이 분분했습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많지만 2025년까지 어영부영 정책을 실행하기보다는 시험시행이나 교육부가 여러 피드백을 수렴하여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아이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 하고 싶은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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